[MEC기반 5G융합서비스]생활 곳곳 녹아드는 '5G MEC'…공공보건·생활환경 향상

[MEC기반 5G융합서비스]생활 곳곳 녹아드는 '5G MEC'…공공보건·생활환경 향상

대전지역 공공서비스 부문에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술을 활용한 5세대(G) 융합서비스가 적용되면서 산업 전반에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디지털 뉴딜사업으로 '2021년도 5G 융합서비스 공공부문 선도적용사업'을 추진했다.

대전테크노파크(원장 임헌문)는 이번 사업의 헬스케어 분야 수행기관으로 KT, 플랜아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남부권 5G MEC 융합서비스 거점 역할을 수행했다.

해당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를 확산시키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적용한 5G 융합서비스를 공공부문에 선도 적용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융합서비스를 향후 민간 영역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컨소시엄별 서비스 개발 및 구현이 사업 목표에 맞게 추진되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

MEC란 네트워크 데이터를 중앙까지 전송하지 않고 서비스 현장에서 처리함으로써 현장에 특화된 고기능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을 장점으로 하는 5G망과 최적화·지능화가 특징인 MEC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환경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공공기관을 비롯한 산업현장, 학교, 병원, 군부대 등 다양한 수요처 요구에 따라 특화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5G 로컬 허브' 역할로 데이터 처리 단계를 단축시키고 네트워크 트래픽 감소, 서비스 지연 감소 및 보안성 강화 장점을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대전테크노파크 컨소시엄은 공공부문 선도적용사업 수요기관으로 대전 제1노인전문병원과 제2노인전문병원, 대전 오월드를 선정해 현장실사와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후 각 수요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을 확인해 공간·긴급·예방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 및 구현했다.

주요 서비스로는 공간 헬스케어, 긴급 헬스케어, 예방 헬스케어 서비스다

공간 헬스케어 서비스는 미동 감지, 메타버스 기반 등을 공공시설물에 설치하고 공공서비스에 선도 적용으로 적용해 시설 이용자 생활 편의를 향상시킨다.

긴급 헬스케어 서비스는 구조신호 감지, 사람 찾기 등 긴급 케어 서비스를 다중 이용 공공시설물에 설치해 시설물 이용자 건강 이상부터 일상적인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다.

또 대기오염 측정·대응·저감 서비스를 공공시설물에 적용하고 대기오염 현황을 실시간 관제하며 대응, 저감조치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현하는 생활편의 향상 목적의 예방 헬스케어 서비스가 적용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서비스와 구축된 인프라는 새해부터 2024년까지 대전 제1, 2노인전문병원과 대전 오월드에 제공된다. 각 서비스에 대한 유지보수는 KT가 수행할 예정이다.

대전테크노파크에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5G 인프라 및 MEC 서비스 인프라도 마련돼있어 중소·벤처기업이 활용할 수 있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5G MEC 버티컬 서비스 개발 브릿지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공공부문 선도 적용 이후 이를 지역 병원과 공사·공단, 지역 특화사업 분야 관련 기업 등 민간 확산 적용에 나선다.

또 인력 양성 교육, 기술교류회 등을 통해 전문화를 주도하고 5G MEC 테스트베드 환경 제공을 통한 성능시험 원스톱 서비스 체계 구축, 기업 수요를 반영한 활용 지원 등으로 5G MEC 클러스터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임헌문 원장은 “MEC 기반 5G 융합 서비스 공공부문 선도 적용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대전시와 협력을 통해 중남부권 유일 MEC 거점으로서 5G 융합서비스 창출과 확산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5G MEC 클러스터 구축 및 산·학·연 협력 활성화를 통해 차세대 무선통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