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DS가 KT 클라우드 기반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S/4HANA 2020'로 업그레이드했다. KT 클라우드가 S/4 HANA에 활용된 국내 첫 사례다. 한국 SAP 사용자 그룹(KSUG)과 관련 생태계 확대를 위해 협력한 결과다.
SAP가 개발한 S/4HANA는 대기업용 ERP다. 성능 안정성·보안·네트워크·기술·인프라 총 5가지 면에서 안정적 실행이 가능해야 한다. KT와 KT DS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S/4 HANA가 클라우드 상에서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환경과 클라우드 서버도 정비했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KT DS가 맞춤 개발한 ERP 시스템을 KT 클라우드 VM웨어 서비스로 출시한다. KT 클라우드 VM웨어 서비스는 VM웨어 플랫폼을 종량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다. 기존 SAP 라이선스(BYOL)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KT클라우드를 통해 ER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SUG는 클라우드 기반 ERP 전환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KT와 함께 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윤동ㅅ힉 KT 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장(부사장)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AP와 협력하게 됐다”며 “KSUG와 협력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로, SAP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