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해외홍보영상 'K-DNA를 찾아라' 공개 9일만에 조회수 92만 돌파

해문홍 대한민국 해외 홍보 영상 주요 장면
해문홍 대한민국 해외 홍보 영상 주요 장면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해문홍)이 17일 공개한 2021년 대한민국 해외홍보영상 '숨어있는 K-DNA를 찾아라'가 공개 9일 만에 조회 수 92만건을 돌파했다. 해외 누리꾼은 '한국은 영감(Inspiration)을 주는 나라'라며 호평했다.

해문홍은 우리나라를 잘 알면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분야별 외국인 전문가에 대한민국과 한류 콘텐츠 본질적 힘을 찾는 다섯 가지 임무를 부여하고 수행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미국 사진작가 로위 알론소, 우크라이나 무용가 폴리나 보호스로브스카, 호주 요리사 조셉 리저우드, 카자흐스탄 유튜브 크리에이터 압사드 오네게, 독일 화가 겸 교수 베르나 사세가 참여했다.

고궁과 고층빌딩이 어우러진 도시와 생활 곳곳에서 묻어나는 과거, 현재, 미래와 각기 다른 사람들이 어우러진 모습 속에서 발견한 '공존', 칼군무로 대표되는 K-팝 가수 과거 춤을 새롭게 해석해 안무에 녹이는 모습 속에서 엿본 '새로움', 한식 진정한 맛을 찾기 위해 만난 장인이 '간을 봐달라'고 요청한 모습 속에서 느낀 '배려', 한국어와 한국문학을 공부하며 담긴 의미를 통해 알게 된 '창의력', 1966년 한국에 처음 온 뒤 한국 현대사를 표현한 '역동적 역사'가 한국문화 DNA라고 강조했다.

해문홍은 앞으로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등 8개 언어 영상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외신은 지난해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에 이어 올해도 방탄소년단(BTS), 영화 '미나리', 넷플릭스 콘텐츠 '오징어게임'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세계인 사랑을 받으며 세계 문화 주류로 자리매김하자 한류 콘텐츠 성공 요인을 분석한 기사를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

박정렬 해문홍 원장은 “해외 유력 언론에서 한류 분석 기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표면적 현상을 다루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대한민국과 우리 문화에 대한 폭과 깊이를 세계에 전달할 필요가 있다”며 “영상에서 K-DNA로 표현한 대한민국 장점이 세계인 공감 속에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