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스미토모메탈마이닝(SMM)이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공장의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SiC 웨이퍼는 반도체 기초 소재다. SMM은 SiC 웨이퍼 생산을 위한 SiC 원료-웨이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SMM SiC 웨이퍼 공장은 월간 6인치 SiC 웨이퍼 1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연간 12만장의 웨이퍼 양산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SMM은 당분간 6인치 웨이퍼 양산에 집중할 방침이며 일본, 미국, 독일 고객사에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SMM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 공급에 이어 전력 반도체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SIC 웨이퍼 생산 공장을 건설했다.
SiC 반도체는 ST마이크로, 크리, 온세미컨덕터 등이 선발 진입해 있지만 SiC 웨이퍼 양산 기업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고 생산 능력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SiC 웨이퍼를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스미토모, 쇼와덴코, ST마이크로, 크리, 온세미컨덕터가 자회사를 통해 SIC 웨이퍼 생산에 나서고 있다.
SK실트론이 미국 화학사 듀폰 SiC 웨이퍼 사업을 인수하면서 SIC 반도체 시장 성장은 앞으로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SMM은 시장 성장에 맞춰 6인치 이어 8인치 SiC 웨이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