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는 전남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에서 발견된 익룡 발자국 화석 이름인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 기념메달 2종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남이크누스는 익룡 발자국 화석으로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7번째이며, 발견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평가됐다.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 기념메달은 한반도 최초 발견 백악기 공룡을 주제로 한 프리미엄 컬렉션 '한반도 공룡 시리즈' 기념메달의 2번째 작품이다.
한반도 공룡 시리즈는 한반도 공룡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홍보를 목적으로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황금빛 공룡알을 입체형으로 만들어 외부 메달과 결합한 신기술 제품으로, 알을 꺼내 볼 수 있도록 해 공룡알과 발자국 화석을 발굴하는 느낌을 갖도록 했다.
은메달과 백동메달 두 종류로, 은메달 앞면(외부메달)은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의 복원된 모습을 섬세하고 앤티크하게 표현했다.
또 알(내부메달)을 열었을 때 보이는 안쪽 부분에는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 발자국 화석을 디자인했다.
뒷면은 공룡이 날아다니는 상상의 실루엣 이미지와 학명 Haenamichnus uhangriensis, 2021, KOREAN DINOSAUR와 KOMSCO 문자를 새겼다.
백동메달 디자인은 은메달과 동일하나 은메달과 같이 알이 결합·분리되지 않고 디자인으로만 알 모양을 표현했다.
포장 패키지는 한반도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과 공룡 알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백동 메달의 경우 다양한 공룡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용 책자 형태로 만들었다. 종이 카드형 보증서는 위변조 방지기술을 적용했다.
은메달(외부메달 중량 370g 직경 70mm, 내부 공룡알 중량 38g, 30×40mm) 300개, 백동메달(중량 26g, 직경 40mm) 2000개 한정 판매하며. 가격은 개당 은메달 118만8000원, 백동메달 4만9500원이다.
새해 1월 7일까지 선착순으로 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과 플래그십 스토어인 서울 마포 오롯·디윰관, 현대H몰, 더현대닷컴, 롯데온, 롯데백화점몰, 풍산화동양행 등에서 예약 판매한다.
반장식 조폐공사장은 “높은 학술 가치로 주목받고 있는 한반도 공룡을 첨단 주화 기술로 재현한 메달이 한반도의 공룡과 조폐공사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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