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CI. [사진= 한화솔루션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112/1488000_20211227131824_162_0001.jpg)
한화솔루션이 차세대 태양광 셀인 '탠덤 셀'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한화솔루션 큐셀(태양광) 부문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고내구성·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태양광 셀 기술 개발 과제 수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한화 기계부문과 산코코리아, 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건국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한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기평이 시행하는 '2021년도 신재생에너지 핵심 기술 개발사업 3차 신규 지원 연구개발(R&D) 과제' 일환이다. 해외 경쟁 업체와 기술격차 확대 및 차세대 모듈 상용화 촉진에 따른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해 추진됐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말부터 컨소시엄과 함께 3년간 국책 과제에서 차세대 셀 기반 대면적 모듈 공정 및 설비 기술과 소재 상업화 연구를 진행한다. 또 중소기업 및 학계와 태양광 소재 부품 장비 상생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태양광 모듈은 전기를 생산하는 자재로, 태양광 셀을 합해 만든다. 한화솔루션은 작년 12월 차세대 태양광 셀로 주목 받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을 개발하는 국책과제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중소기업 및 학계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은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를 쌓아 만든다. 이론 한계 효율은 44%로, 기존 실리콘계 태양광 셀 한계 효율(29%)을 크게 상회한다.
한화솔루션 태양광 모듈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미국 주택·상업용 시장에서 각각 3년, 2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유럽과 호주에서도 각각 8년, 6년 연속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 EuPD리서치로부터 '태양광 톱 브랜드'를 수상했다. 또 독일 유력 경제지 포커스 머니가 주관한 '최고 평판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전기산업 분야 1위 기업에 올랐다.
한화솔루션 컨소시엄 관계자는 “차세대 태양광 셀과 모듈의 선도적 상업화는 태양광 소재 부품 장비 산업 등 한국 태양광 생태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가 차세대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