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가 정시 분할모집을 통해 가군 870명(의예과 64명), 나군 377명 총 1247명을 선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양대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나군 선발학과는 가군에서, 가군 선발학과를 나군에서 선발한다. 예체능 계열을 제외하고 학생부 반영 없이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지난해와 같다. 상경계열 반영비율은 국어 30%, 수학 40%, 영어 10%, 사회탐구·과학탐구 두 과목 20%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 30%, 영어 10%, 사·과탐 두 과목 30%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기하 또는 미적분) 35%, 영어 10%, 과탐 두 과목 35%다.
국어, 수학 점수 활용지표는 수능 표준점수다. 탐구영역은 대학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으로 반영한다. 탐구영역 필수 응시과목은 없다.
제2외국어, 한문 성적은 미반영으로 사탐 과목으로 대체가 불가하다. 자연계열은 과탐 2개 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과탐2 과목을 응시한 경우 변환표준점수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영어는 계열별로 반영점수에 차이가 있다. 자연계열은 1등급에 100점으로 만점을 부여하고 2등급 이후로 등급 간 점수 차가 커진다. 2등급 98점, 3등급 94점, 4등급 88점, 5등급 80점, 6등급 70점, 7등급 58점, 8등급 44점, 9등급 28점이다.
인문과 상경, 예체능 계열은 자연계열보다 등급 간 점수 차가 크다. 1등급 100점, 2등급 96점, 3등급 90점, 4등급 82점, 5등급 72점, 6등급 60점, 7등급 46점, 8등급 30점, 9등급 12점이다.
한국사는 감점제로 반영된다. 학교 변환표준점수인 1000점 만점에서 1등급당 01.점이 감해지는 형식이다. 인문과 상경계열은 3등급까지 만점 처리한다. 4등급부터 0.1점씩 감점한다.
자연계열은 4등급까지 만점이다. 5등급부터 0.1점씩 감점한다. 예체능은 8등급까지 감점이 없다. 9등급은 0.1점을 감점한다.
대학은 '다이아몬드 7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학생을 선발·양성한다. 학교는 프로그램 지원 학과 합격자에게 입학금과 대학 등록금 면제, 해외 어학연수 우선 배정 등 혜택을 지원한다.
지원 학과는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융합전자공학부 △미래자동차공학과 △에너지공학과 △정책학과 △행정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다. 행정학과와 정책학과는 행정고시 준비생 전용 기숙사, 로스쿨 진학 특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파이낸스경영학과는 각종 금융 특성화 커리큘럼과 외국 명문금융공학 석사과정에 준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 프로그램 지원 학과에서도 장학생 특전과 산학협력 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적극 연계하는 등 투자와 지원을 진행한다.
한양대학교 관계자는 “일대일 맞춤형 입학상담제도를 이달 중 진행할 계획”이라며 “상담은 비대면 유선 상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관련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