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탠바이미'가 거동이 불편한 청소년 학습 도우미가 된다.
LG전자는 거동이 불편한 중·고등학생 가운데 LG 스탠바이미가 꼭 필요한 사연을 선정해 지원하는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연 접수를 원하는 고객은 다음달 14일까지 전용 사이트에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LG전자는 20명을 최종 선정해 내달 18일부터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거동이 불편한 학생이 치료를 받거나 공부할 때 TV가 설치된 장소로 이동하며 불편을 겪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스탠바이미를 통해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병원 치료로 장시간 침대에 누워 생활하는 학생은 교육에 제한이 있는 경우도 많다.
LG 스탠바이미는 이동이 자유롭고 화면 높이, 방향, 각도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의 간편한 제품 조작도 가능하다. 스탠드 아래 탑재된 무빙휠로 집 안 원하는 곳으로 옮겨가며 전원 연결 없이도 최장 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27형 크기 터치 화면은 △화면 좌우를 앞뒤로 각각 65도까지 조정할 수 있는 스위블 △위아래로 각각 25도까지 기울일 수 있는 틸트 △시계 및 반시계 방향 각각 90도 회전하는 로테이팅을 모두 지원한다. 높이도 최대 20㎝ 내에서 조정 가능해 고객은 시청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자유로운 시청경험과 디자인이 시장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품귀 현상이 지속된다. 실제 지난 7월 21일 1차 사전 계약 당시 1시간 만에 준비된 물량 200대가 모두 예약됐다. 8월 정식 출시 후 세 번에 걸쳐 본 판매 물량을 늘렸지만 이 역시 30분 만에 완판 됐다. 현재도 온라인 주요 마켓에는 품절된 상태로, LG전자는 생산 라인을 늘려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LG전자는 LG 스탠바이미의 차별화된 폼팩터가 거동이 불편한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여 배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거동이 불편한 학생들이 세상과 소통해 나가는 데 LG 스탠바이미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면서 “캠페인을 계기로 LG 스탠바이미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캠페인을 시작하기에 앞서 서울 은평구 소재 서울재활병원과 강동구 소재 암사재활원에 LG 스탠바이미 5대를 기부했다. 병원의 미취학 장애아동들은 입학 준비 프로그램을 LG 스탠바이미로 시청하며 학습한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