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탄소중립과 디지털을 두 축으로 해서 경제·사회 구조 대전환에 나선다.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해양수산부 등 5개 부처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 주제의 '2022년 업무계획'을 합동 발표하고 “새해 대한민국 사회·경제 구조를 탄소중립 중심으로 대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생존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면서 “한국판 뉴딜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다리이자 디딤돌”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디지털과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한국판 뉴딜'을 발표한 데 이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또 올해 10월에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40%까지 상향'을 확정했다. 새해는 '2050 탄소중립'과 '2030 NDC 이행'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산업, 에너지, 수송, 인프라, 폐기물 등 5개 분야 중심으로 '사회·경제구조의 탄소중립 전환'을 추진한다. 3월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시행, 탄소중립 이행 기반을 확고하게 다진다.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기반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디지털경제 전환도 촉진한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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