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에 늘어난 무빈소장례를 위해 온라인 빈소와 디지털 조문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나왔다.
기프티안(대표 박미란)은 스마트 조문 플랫폼 '헤븐레터' 앱에서 온라인 빈소와 디지털 조문 기능을 베타 서비스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빈소를 차리지 못한 채 장례를 치르는 경우가 늘고 있다. 또 거리두기 영향으로 무빈소 장례도 늘어나는 추세다. 기프티안은 이에 온라인으로 조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온라인 빈소에서 상주는 고인에 관한 소개를 올리고, 다양한 사진과 영상으로 고인의 삶을 기릴 수 있다. 조문객은 상주를 위로하는 영상과 작품으로 조문이 가능하다.
기프티안은 상주에게 온라인 빈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조문객은 디지털 아트 조문 콘텐츠 등을 유료로 구매하게 된다. 베타서비스 기간에는 무료 제공된다.
유료 디지털 메세지 수익은 일정 비율을 상주를 위한 선물로 적립하며, 동시에 환경기금 및 무연고자를 위한 기금 마련에 사용된다.
박미란 기프티안 대표는 “코로나로 사망하는 경우 가족들이 마지막 모습도 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아직 서비스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베타 서비스를 서둘러 오픈했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