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향하는 나노인프라]이조원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 회장, "이용자에게 더 발전된 서비스 제공하겠다"

이조원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 회장
이조원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 회장

“나노인프라가 국내 나노기술 발전을 위해 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서비스와 인력양성 노력으로 국가경쟁력 성장까지 도모하고 싶습니다.”

이조원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 회장(나노종합기술원 원장)은 '통합지원 시스템 구축'이 나노인프라 서비스 이용자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이전부터 나노인프라 시설 간 분절된 서비스 체계 한계를 안타까워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인프라와 서비스 사이 벽을 없애면 그 이득은 고스란히 이용자에게 돌아간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나노인프라가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나노분야 연구 스케일업, 상용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통합지원 시스템과 한국형 나노인프라 지원체계인 'KNCI'를 통해 전국적 나노분야 이용자 연구개발(R&D)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그는 “지금까지 논문 도출 등 학문적 영역에 그쳤던 나노분야 연구에 나노인프라가 힘을 보태 상용화 단계까지 도달하는 사례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미 많은 대학, 출연연과 협력 관계를 다지고 있고, 업무협약 단계에 도달한 곳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케일업과 상용화는 과학기술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국가경쟁력 강화에까지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해온 나노융합기술인력양성사업도 나노기술 업계, 나아가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인력은 산업의 기본이 된다”며 “9년 동안 인력양성을 꾸준히 지원해 국가 나노기술분야 연구, 산업인력을 공급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나노융합기술 인력양성프로그램은 이론과 실습의 연계가 필요해 개별 대학 등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오랫동안 사업을 지속해 나노인프라가 배출한 인력이 어딜 가서도 대우 받고 업계에서는 양질의 인력을 확보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