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스마트 국가산단 승인 절차 착수...2028년 완공

세종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위치도 사진=세종시
세종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위치도 사진=세종시

세종시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와 연계해 신소재·부품 산업 육성 거점으로 조성을 추진 중인 '세종스마트 국가산업단지'의 정부 승인 최종 절차에 착수했다.

29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스마트 국가산단 조성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서를 지난 27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토지이용계획으로는 전체 면적 가운데 49.2%가 산업시설용지로 활용되며, 이외 주거용지 11.8%, 공공시설용지 32.7%, 복합용지·상업시설용지·지원시설용지 등이 6.3%다.

내달 7일 합동설명회를 통해 산업단지에 편입되는 관계인과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 산업단지 계획 승인·고시 등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2028년까지 조성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세종스마트 국가산단은 연서면 일원 275만 3000㎡(약 83만평) 규모에 사업비 약 1조 80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산단 조성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8206억원, 고용유발 5916명 등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되며, 산단 조성 이후 30년간 경제적 효과는 20조 6000억원, 산업단지 종사자 수는 1만 9000명으로 추정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토부 및 관계기관과 협의해 행정절차 진행에 속도를 내고 기업 유치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