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만화전문 비평지 '지금, 만화' 13호를 발간했다. 지금, 만화는 만화평론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 일환으로 만든 만화전문 비평지다.
13호 주제는 논픽션 만화다. '커버스토리'에서 논픽션 만화 정의와 특징을 짚어 보고 한국 논픽션 만화가 다양성 장르 속에서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 변천사를 살펴본다.
'크리틱'에서는 '짐승의 시간' '지슬' '체르노빌의 봄' '내 가족의 역사' 등 국내외 논픽션 만화에 대한 비평과 함께 한국 논픽션 만화대가인 박건웅 작가와 인터뷰를 싣고 있다.
'이럴 땐 이런 만화'에서는 '타임캡슐에 넣을 만화'란 주제로 명사들의 만화 추천 큐레이션을 만날 수 있다. 한 '만화 속 인생 명대사/명장면' 과 '만화 vs 미술', '만화 vs 드라마'를 통해서 다양한 만화/웹툰을 즐길 수 있다.
독자들에게 독특하고 개성 있는 만화를 추천하는 '이런 만화는 밀어줘야 해'와 서구 그래픽노블 출판만화를 소개하는 '방구석 그래픽노블'은 더 재미있는 만화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된 코너이다.
김태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아카이브사업팀 팀장은 “문화적으로 중대한 시기를 통과하는 지금 우리의 훌륭한 논픽션 만화작가들이 한국인들의 뜨거운 목소리를 어떻게 만화로 그려낼지 기대되는 이유가 '지금, 만화' 13호 들어 있다. 만화비평의 다양성 및 비평문화 저변확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