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해외 10대 뉴스]반도체 수급 대란

[2021 해외 10대 뉴스]반도체 수급 대란

글로벌 반도체 수급 불안이 산업계 대란을 일으켰다. 반도체가 부족해 국내 신차 출시 시기가 내년 이후로 잇달아 연기되고 테슬라는 모델3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을 구하기 위해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를 방문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는 등 정상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반도체 부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반도체를 개발하려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는 것이다.

반도체 수급 불안이 일었던 이유는 코로나19와 수요 변화 탓이다. 차량용, 가정용, 통신용 전반에 반도체가 핵심 부품으로 제품 품귀가 발생하고 제품 가격을 밀어 올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은 파운드리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파운드리 생산량을 꾸준히 올려왔는데, 소량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데 나아가 차량용 반도체 등 필수 제품을 늘려야 한다.

반도체 수급난은 장기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체들은 이에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와 함께 차세대 반도체 개발 협력 강화 등으로 반도체 수급 불안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