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만난 중소기업계 "디지털 전환, ICT인재 양성해야"

중소기업계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을 만나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인재 양성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중기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인들의 디지털 전환 방안과 현장 애로를 청취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 위원장을 비롯해 김병기 수석부위원장, 강선우·이용호·홍정민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는 △디지털경제 활성화를 위한 ICT 고급인력 양성 △디지털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SW 공공시장 보호 △디지털금융 확산 통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조달 확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확산 및 고도화 등 12건의 정책과제를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는 중소기업의 정책과제를 수렴해 향후 대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영선 위원장은 “중소 제조업체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실감했다”면서 “대한민국이 코로나19 위기에도 생필품 부족 등 어려움 없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제조업체가 고군분투해준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디지털화 수준은 100점 만점에 41점에 불과하다”면서 “현장 인력난을 겪고 있는 ICT 인재 양성과 빅테크 대기업 역량 공유를 통해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 세 번째)에게 중소기업계 제언집을 전달하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 세 번째)에게 중소기업계 제언집을 전달하고 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