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 국내 허가 취득

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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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이 국내 허가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정 약가를 신청하고 새해 상반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펙수클루정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 제제다. PPI계열 기존 치료제보다 빠르게 증상을 개선시키고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됨을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에 관계없이 즉시 가슴쓰림 증상을 개선한다. 특히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비교군인 에소메프라졸 대비 3배 많은 환자들에게서 가슴쓰림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펙수클루정을 정식 출시해서 국내 제1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성장시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정으로 미국과 중국, 중동, 중남미 등에 약 1조1000억원 규모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대웅제약은 약 40조원 규모로 형성돼 있는 세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외에도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인 이나보글리플로진과 폐섬유증치료제 후보물질인 DWN12088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