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자율주행 트럭 기업 ‘투심플(TuSimple)’이 미국 애리조나주 고속도로에서 무인 자율 주행 테스트를 마쳤다.
29일(현지 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투심플이 개발한 기술을 탑재한 자율주행 세미트럭(클래스8)이 완전 자율주행 상태로 고속도로 128km를 성공적으로 달렸다. 투심플은 세미트럭 완전 자율주행 테스트가 고속도로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투심플은 애리조나주의 협조를 받아 이번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투심플 세미트럭은 1시간 20분 동안 운전자 없이 80마일(약 128km)을 자율 주행했다. 테스트 당시 세미트럭 앞뒤로는 장애물 감지, 경로 탐색, 사고 대비, 기록 조사를 수행하는 별도 차량이 배치됐다.
샤오디 허우 투심플 공동설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자사 세미트럭은 차선 변경, 교통 신호 감지, 방향지시등 등을 활용하며 이번 테스트를 무사히 마쳤다”며 “향후 기술이 상용화되면 약 10% 이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
서희원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