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코로나19 위기 극복 최우선 추진"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선제적 확보, 확진자의 재택·생활치료 지원,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보, 코로나 우울 대응과 마음회복 지원 등에 예산을 적극 투입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현재의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일상회복을 잠시 멈춘 동안 의료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에 대한 3차 접종을 가속화하고 청소년에 대한 백신접종률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관계부처 장관, 민간병원장 등이 함께 참여하는 병상확보 TF를 통해 중증환자 병상, 중등도 환자 병상,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확충하고 있고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과 외래진료센터도 늘리고 있다”며 “의료인력의 충원과 지원도 강화하면서 전원과 퇴원 등 병상 회전을 빨리하기 위한 대책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07조 7000억원으로 확정된 새해 정부 예산 가운데 보건복지부 예산은 97조 4767억원이다. 정부예산 중 1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권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최우선 추진, 소득 양극화 해소와 돌봄 보장을 위한 지원 강화, 미래성장 동력인 보건산업 역량 강화, 저출산 고령사회의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투자 강화 등 보건복지 정책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담긴 소중한 예산”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취약계층이 코로나19로 더욱 생활이 어려워지는 일이 없도록 소득지원을 확대하고 돌봄보장을 강화할 것”이라며 “생계급여 기준중위소득 최대폭 인상, 기초연금 수급대상 확대, 상병수당 시범사업 실시, 중앙사회서비스원 설립,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확대 등에 예산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구축, 백신과 치료제 개발, K-글로벌 백신펀드 조성, 국산 의료기기 사용 활성화 등에 투자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겠다”면서 “첫만남이용권과 영아수당 신규 도입, 아동수당 확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청년 자산형성 지원 확대, 노후지원 전달체계 구축 등에 예산을 투입해 급속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