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톨릭중앙의료원, AI·빅데이터 적용한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나서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 부사장(오른쪽)과 김대진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융합진흥원 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 부사장(오른쪽)과 김대진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융합진흥원 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KT가 가톨릭중앙의료원과 디지털치료기기 공동 기획·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T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협약을 기반으로 △디지털치료기기 특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 △디지털치료기기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디지털치료기기 시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KT는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외 디지털치료기기 마케팅을 지원하고 KT가 보유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신규 디지털치료기기에 접목할 계획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연구 인력과 임상 인프라를 제공하고 의학적 자문 및 학술 교류를 지원한다. 또 디지털치료기기 공동연구와 파이프라인 발굴 역할을 할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에서 개최한 의료 AI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고 '뉴로시그마'에 500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 저변을 넓히고 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과 협력으로 중독 개선, 재활 및 만성질환 관리 등 디지털치료기기 분야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만들 것”이라며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통해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진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융합진흥원 원장은 “KT와 협력을 통해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미래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