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기술기업 컨트롤웍스는 고속 고전압 배터리 셀 전압 측정기 'BCM-H2'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배터리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성능이 고성능화되면서 정밀하고 빠른 배터리 상태 측정이 중요해졌다. 컨트롤웍스는 이러한 업계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해 고속, 고정밀로 고전압 측정 장비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BCM-H2는 일반 배터리 셀 전압 측정기와 달리 최대 1kV 고전압의 배터리팩 내 셀별 전압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10㎑의 고속 측정이 가능해 빠르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배터리의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정밀도는 ±1mV 이내로 현존 셀 전압측정장치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컨트롤웍스는 여러 개의 셀을 따로 측정함으로써 생기는 동기화 문제를 없앨 수 있고 고정밀, 고속으로 배터리 팩 단위의 전압 측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승범 컨트롤웍스 대표는 “배터리 시장이 커지고 요구 사양이 다양해짐에 따라 관련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했다”며 “특히 친환경차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대용량 배터리와 그 BMS를 개발하는데 많은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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