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완성차 부품사가 CES 2022에서 미래차 기술을 선보이고 고객사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발레오는 4일(현지시간)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라이다를 전면에 내세우고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 발레오는 전 세계에서 라이다를 양산차에 공급한 유일한 회사다. 지난해 혼다 '레전드'에 이어 올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90' 등에 라이다를 공급한다. 양산 시 자동차 환경에 맞는 일정한 품질을 확보하는 기술력이 뛰어나 추가 고객사 유치가 예상된다.
발레오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3세대 라이다 고객사 유치 작업도 시작한다. 3세대 라이다는 기존 라이다 대비 해상도 12배, 범위 3배, 시야각 2.5배 개선됐다.
보쉬는 소프트웨어(SW) 정의 모빌리티 개발을 돕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자회사 이타스를 통해 기본 차량 소프트웨어, 미들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범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개발 툴을 개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커넥티드와 자율주행 관련 기술 개발도 이어간다. 지난 5년간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및 센서 매출은 90억유로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ZF는 베트남 완성차 제조사 빈패스트와 자율주행 기술 구현에 있어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레벨2+ 반자율주행을 시작으로 레벨3 조건부 자율주행 이상으로 협업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ZF는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센서와 센서 융합 시스템을 공급한다. 레벨2+ 기능을 탑재한 차량은 올해 중반 출시 예정이다. 자동 발렛 주차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