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자회사 모빌아이가 자율주행을 위한 시스템온칩(SoC) 신제품을 공개했다. 모빌아이는 폭스바겐, 포드, 지리자동차와 협력,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매핑 솔루션·서비스형모빌리티(MaaS) 사업을 가속화한다.
모빌아이는 자율주행차에 탑재할 수 있는 SoC 신제품 '모빌아이 아이큐 울트라 (EyeQ Ultra)'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칩 크기를 최소화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극대화했다. 업계에서 가장 얇은 SoC로 초당 176조 연산(TOPS) 처리가 가능하다. 기존 모빌아이 자율주행 칩인 '아이큐 5' 10개와 동일한 처리 능력을 자랑한다. 2023년 출시 예정이다.
모빌아이는 완성차 업체와 협력 관계도 발표했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그룹 CEO는 폭스바겐, 스코다, 세아트 브랜드 차량에 모빌아이 첨단 매핑 기술을 적용, 운전자 지능 기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짐 팔리 포드 CEO는 포드 주행 보조 시스템 '블루 크루즈'에 모빌아이 운전자 지원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중국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에는 2024년 레벨 4 수준 상용 자율 주행차에 모빌아이 기술이 도입된다. 360도 탐지 시스템과 횡종 방향 통제가 가능한 레벨 2 자율주행차에도 모빌아이 솔루션을 적용돼 출하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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