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산학협력단-지에프씨위브,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조선대는 산학협력단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단은 지에프씨위브와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완도군 지원으로 유치한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 '해조류 기반 바이오 헬스케어 유효성 소재 실증지원 사업(총괄 김춘성 교수)'과 연관된 것으로 지에프씨위브(대표 이영재)와 상호 협력을 위해 마련했다.

조선대 산학협력단과 지에프씨위브 업무협약 체결 모습.
조선대 산학협력단과 지에프씨위브 업무협약 체결 모습.

조선대 완도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지에프씨위브는 조선대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 및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 연구진과 공동으로 완도해역의 청정 해조류를 소재로 한 '식용 해조필름'과 '면류용 해조 천연조미료'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지에프씨위브는 해조필름과 해조조미료 연구 진전에 따라 산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에 본사를 둔 지에프팜(대표 이명규 대표)과 협력을 통해 'UN 국제구호식' 생산에 도전해 보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1차로 개발한 '쌀국수용 해조분말조미료'는 지난해 8월 한국수산벤처대학 교육생 기호도 평가를 진행해 어민들과 해양수산 기업 대표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대학 보유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단기간 내에 제품생산까지 갈수 있는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대 다양한 해양 바이오 연구·생산 인프라 구축으로 관련기업들의 해양 바이오 소재의 연구개발에서부터 제품생산까지 해양바이오산업의 전주기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춘성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장은 “해수부와 전남도, 완도군의 지원으로 해양 바이오 기업에게 필수적인 연구기반 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 바이오산업체를 우선적으로 육성해 해조류의 고부가가치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와 지에프씨위브는 지난해 6월부터 '해조천연조미연구회'을 결성해 매월 연구회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선대는 사업체에 실험 공간, 전문 컨설팅, 기술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