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스, 필웨이, 트렌비의 3강 체계 속에서 많은 스타트업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쿠돈, 세컨핸즈, 블루오레이, 바이셀스탠다드, 파라스토어 등이 속속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쿠돈은 기존에 구매자와 판매자가 직접 만나 거래하는 방식이 아닌 판매자 상품을 수거해 명품 전문 감정사 정품 검증을 바탕으로 구매 및 판매 대행을 도와주는 중고 명품 플랫폼이다. 판매자는 복잡한 판매 과정 없이 1분 안에 판매신청을 끝낼 수 있고,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쿠돈 자체 창고에 안전하게 보관 중이기 때문에 구매자는 정품 검증이 완료된 상품을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는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판매 신청부터 구매까지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씨엔티테크 투자 유치 후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누적거래 금액 10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블루오레이는 해외직구 기반의 명품 커머스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기존 구매대행 시장은 백화점 형식의 크롤링 업데이트를 통해 무작위로 전시되는 쇼핑몰 형태를 보이고 있지만 블루오레이는 현재 명품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20~30대, MZ세대가 가장 원하고 또 찾고 있는 최신 시그니처 상품을 구매부터 배송 검수 과정 등을 상세히 고객에게 업데이트하는 퍼스널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엔티테크 투자 유치 후 고객 주문 후 제품 발주 방식을 통해 고객이 제품을 주문하는 즉시 부티크에 실시간 발주해서 배송하는 구조로, 유럽 48개 부티크(명품 브랜드 유통 최상단 총판)와 계약을 통해 직접 발주해서 수요자 맞춤식 제공(온디맨드 오더) 방식으로 재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운용하고 있다.
세컨핸즈는 AI 비대면 중고 명품 매입 서비스를 기반으로 특정 회원들에게 제품을 추천해서 거래를 유도하는 엑스클로젯 서비스를 오픈했다. 세컨핸즈는 기술 기반의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 유치 후 현재 AI 기반 상품 인식 기술을 활용해 중고 명품의 적정 가격을 산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엑스클로젝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신뢰성 있는 전략으로 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고, TIPS 과제에도 선정돼 관련 R&D에 집중하고 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명품시장에 대해서 안전하고 간편한 소액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현물자산 공동소유 및 이익배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복잡하던 신분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지금까지 불투명한 현물자산 유통 과정과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DID 기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소유자 이력관리 시스템으로 업데이트하며, 개방형 응용프로그램개발환경(API) 기반으로 제도권 금융 생태계와 협업할 수 있는 확장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명품 조각 투자의 연이은 성공으로 이미 많은 조각투자자로부터 높은 인지도를 받고 있다. 씨엔티테크 투자 유치 후 팁스에도 선정되었는데 '4-TYPE 블록체인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고, API를 연동할 계획이다. 또 OPEN API 체계를 구축해 제도권 금융 생태계와도 자연스런 결합을 추진하며 조각투자 플랫폼의 표준으로 자리 잡아 갈 계획이다.
둥글은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 유치 후 코로나 상황에서 명품 온라인 유통사업으로 자사 앱 100만 회원들을 기반으로 파라스토어를 오픈했다. 상품 수가 13만개를 돌파했고, 오픈 1년 만에 월 거래량 1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둥글, 해외여행자와 명품구매자의 CRM 기반 교집합을 찾아 추천형 커머스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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