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가 40% 선을 다시 뚫었다. 코로나19 방역 강화와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은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1월 1주 차 문 대통령 직무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률은 41%, 부정률은 50%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유보 의견을 밝힌 응답자 비율은 9%였다.
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2주 차 이후 17주만이다. 직전 조사인 12월 3주차보다 긍정률은 4%포인트(P) 상승했다. 부정률은 4%P 떨어졌다.
40대(긍정률 52%)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1%), 진보층(70%)의 지지가 굳건한 가운데 대구·경북(TK) 지역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직전 조사에서 17%였던 TK 긍정률은 28%로 11%P 올랐다. 박 전 대통령 사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25%로 가장 많았다. 외교/국제 관계(14%)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