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남은 文, 지지율 40%대 복귀...긍정평가 41%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가 40% 선을 다시 뚫었다. 코로나19 방역 강화와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은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1월 1주 차 문 대통령 직무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률은 41%, 부정률은 50%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유보 의견을 밝힌 응답자 비율은 9%였다.

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2주 차 이후 17주만이다. 직전 조사인 12월 3주차보다 긍정률은 4%포인트(P) 상승했다. 부정률은 4%P 떨어졌다.

40대(긍정률 52%)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1%), 진보층(70%)의 지지가 굳건한 가운데 대구·경북(TK) 지역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직전 조사에서 17%였던 TK 긍정률은 28%로 11%P 올랐다. 박 전 대통령 사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25%로 가장 많았다. 외교/국제 관계(14%)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