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총 145억원을 투자하는 2022년도 과학영재양성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과학영재 양성 내실화, 과학영재교육 개방·공유, 중장기 발전을 위한 기반환경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과기정통부 지정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27개원) 간 협력을 통해 온라인 선(先) 교육 과정을 공동 개발해 누구에게나 과학영재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실험·탐구 중심 과정 운영을 강화한다.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이 개발한 'STEM 생각교실'을 'STEM+I 생각교실'로 확대 개편, 개방과 공유를 통해 일반 중·고교 학생을 위한 수학, 과학 및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융합 역량 강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년간 과학고·과학(예술)영재학교 교사들이 참여해 개발한 '미래형 교육혁신 수업모델'도 전국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공유할 예정이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학생 등 탁월한 역량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우수인재에 대해서는 국가적 지원을 통해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출전학생 교육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 지원을 통해 개인 성장뿐 아니라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과학기술 중심으로 펼쳐질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잠재 영재를 포함한 과학영재 발굴과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과학영재교육기관 관계자, 관련 전문가 등을 포함한 거버넌스 마련 및 운영을 통해 제4차 과학영재 발굴·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