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가을 선보일 '아이폰14' 시리즈 가격이 전작 대비 인상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13 시리즈를 선보이며 2007년 아이폰 첫 출시 이후 처음으로 신형 가격을 동결했다. 이에 올해 아이폰14 시리즈 역시 동결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폰아레나 등 주요 외신은 11일(현지시간) IT 팁스터(정보 유출가) 리크스애플프로를 인용해 아이폰14 시리즈 예상 가격을 공개했다.
먼저 라인업 구성이 다르다. 보급형 '아이폰14 맥스'가 5.4인치 '미니' 모델을 대체한다. 고급형 프로(Pro) 2종은 유지된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4 가격은 799달러(약 95만원)부터로, 전작(아이폰13)과 같다. 반면 △아이폰14 맥스(899달러) △아이폰14 프로(1099달러) △아이폰14 프로맥스(1199달러) 등 3가지 모델은 전작 대비 약 100달러 인상된다.
가장 작고 저렴한 '미니'가 빠지며 시리즈 시작 가격이 799달러가 됐다. 전작 아이폰13 미니 가격은 699달러부터였다.
고급형 프로 모델의 가격이 오르는 이유로는 '펀치홀' 도입 등 디자인 변경, 프로세서·카메라 업그레이드 등이 언급됐다. 앞선 보도를 종합하면 아이폰14 프로 2종에는 기존 노치 대신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올 1분기 중 '아이폰SE' 신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세대 아이폰SE는 5G 지원이 추가된 중급형 단말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을 중심으로 한 아이폰SE3 예상 가격은 64GB 기준 399달러(약 47만원)다. 전작(아이폰SE 2세대) 국내 출고가는 55만원부터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