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슨앤컴퍼니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의료기기 사용자적합성 평가 지원사업에 자사 '포커스엠(POCUS-M)' 전자약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포커스엠 핵심 기술은 '경두개직류자극술'이다. 이마에 전극을 붙여 약한 전류로 대뇌피질 신경세포를 자극해 뇌를 활성화한다.
뇌 기능 회복을 위한 비침습적뇌자극 기술로 미세전류를 통해 뇌신경 활성상태를 조절하는 디지털 치료제다. 국내와 해외 병원에서 우울증, 치매, 불면증 등 환자들을 대상으로 효과를 입증했다.
왓슨앤컴퍼니는 이번 과제선정으로 향후 6개월간 진행하는 포커스엠 의료기기 사용자적합성 평가 비용 전액을 지원받는다. 상반기 내 식품의약안전처에 포커스엠 의료기기 등록 절차를 밟고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왓슨앤컴퍼니 관계자는 “안전하게 노이즈를 처리한 미세전류 조절, 원격의료 처방기능, 전자약 투입 전후 정량화 측정 기술을 자체 개발해 의료기기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면서 “전류와 전기장을 활용한 다양한 의료용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전자약 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아토피, 탈모, 항암 디지털 치료제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