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이달 출시 예정인 신형 '니로' 사전계약을 18일 시작한다.
신형 니로는 2016년 1세대 니로 출시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모델이다. 3세대 플랫폼으로 넓어진 공간과 향상된 주행 안정성, 개선된 파워트레인 탑재로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가장 높은 복합연비 20.8㎞/ℓ(16인치 기준)를 달성했다. 사전계약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3개 트림으로 가격은 트렌디 2660만원, 프레스티지 2895만원, 시그니처 3306만원으로 책정했다.

신형 니로는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전장은 4420㎜로 기존보다 65㎜, 축간거리는 2720㎜로 20㎜ 커졌다. 전폭과 전고도 각각 20㎜, 10㎜ 길어졌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451ℓ로 기존보다 15ℓ 키워 수납성을 개선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4.7㎏·m의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32㎾, 최대토크 170Nm의 모터를 탑재했다. 엔진과 모터는 2세대 6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와 결합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2세대는 대기 환경 개선이 필요한 그린존 주변도로 진입 시 전기 모드 주행을 확대하는 기술이다. 그린존 범위를 어린이 보호구역과 집, 사무실 등 즐겨찾기에 등록된 장소까지 확대했다.

회생 제동 컨트롤 패들 쉬프트는 패들 쉬프트를 이용해 회생 제동량 조절은 물론 정차까지 가능하다.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은 전방 교통 흐름 정보를 활용해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로 교통량에 맞춰 회생 제동량을 높이거나 낮춰 최적의 에너지 재생을 돕는다.
지능형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탑재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는 주행 시 차량,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를 비롯해 교차로 대향차와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충돌 위험이 높아지면 회피하도록 제동을 돕는다.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는 전방 카메라나 내비게이션 제한속도 정보를 초과해 주행하면 경고를 해주고 안전 운행 속도로 조절해준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신형 니로는 국내 SUV 중 최고 복합연비 달성과 강화된 공간 활용성을 통해 친환경 전용 SUV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