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65억원 규모 '2022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공고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콘진원 부설기구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가 선보이는 첫 통합 공모다. 다년도 지정과제를 수행할 연구개발기관도 모집한다.
콘텐츠·관광·저작권·스포츠 등 총 4개 부문 7개 사업이 추진된다. 신규 공모사업은 글로벌 가상공연 핵심기술 개발, 관광 서비스 혁신성장 연구개발(R&D), 소프트웨어 저작권 기술인재 양성·경쟁력 강화, 차세대 실감콘텐츠 저작권 핵심기술 개발 등 4개로 사업비 95억원이 투입된다.
글로벌 가상공연 핵심기술을 개발, 메타버스 환경에서 물리적 제약 없이 K-팝, 뮤지컬, 오페라 등 가상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약 30억원 규모 4개 과제로 관광사업 첨단기술 융합 R&D를 지원한다. 여행업 등 전통 관광기업과 관광벤처기업이 협업해 필요한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저작권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저작권 연구개발, 차세대 실감콘텐츠 저작권 핵심기술 개발 등 60억원 규모 6개 과제를 공모한다. 저작권 분쟁 대응과 공정한 SW 저작권 생태계 조성, 뉴미디어 플랫폼 확산 대비를 위한 저작권 선도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내달 7일까지 2022년 문화콘텐츠 R&D 전문인력 양성 사업과 2022년 지역연계 첨단 CT 실증사업 등 다년도 자유공모 사업 연구개발기관도 모집한다.
문화예술·게임 분야 첨단기술 R&D 고급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예술·과학 융합 프로젝트 3개 과제를 선정, 2단계에 거쳐 7억원 이내, 게임 첨단기술 R&D 인력양성은 1개 과제를 선정해 2단계 동안 22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지역 문화기술 R&D를 통한 지역 경쟁력 제고와 지역 문화기술 R&D 생태계 육성을 위해 지역연계 첨단 CT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수도권 이외 지역 소재 박물관을 품목으로 지역 공공문화 공간과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자유공모 형식으로 신청하면 된다. 1개 과제 2단계 총 25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