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 택시, 상황인지형 광고 도입...택시 기사에 추가 수익

UT 택시, 상황인지형 광고 도입...택시 기사에 추가 수익

우버와 티맵모빌리티 합작사 우티(UT)가 모토브와 협력해 택시를 활용한 상황인지형 광고 사업을 전개한다. UT 기사는 광고가 노출되는 운행시간에 따라 추가 수익을 올린다.

UT는 모빌리티 어반테크 기업 모토브와 상황인지형 광고를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혁신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모토브는 위치 기반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택시 상단 표시등에 스마트 미디어 기기를 설치해 상황인지형 광고를 제공한다.

조용준 UT 영업총괄(왼쪽)과 임우혁 모토브 대표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사업을 위한 공동협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용준 UT 영업총괄(왼쪽)과 임우혁 모토브 대표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사업을 위한 공동협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UT는 다음달 28일까지 서울 지역에서 300대 한정으로 가맹 기사를 선착순 특별 모집한다. 해당 기간 가맹 기사로 등록하면 스마트 기기설치 시 운행 시간에 따라 지급되는 수익금은 물론 UT와 모토브가 지원하는 설치비, 보증금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향후 지역을 확대해 모집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양사는 보유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한 차별화된 특화 서비스와 사업화 모델 개발에도 협력한다.

톰 화이트 UT 최고경영자(CEO)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 환경에서 국내 소비자 요구를 고려한 다양하고 특색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서울 가맹 사업자 유치를 확대하고 모집한 가맹 기사가 안정적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