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일러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부지 조례 승인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가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 유치를 위한 부지 개발 조례를 승인했다.

17일 현지 매체인 테일러 프레스에 따르면 테일러 시의회는 삼성전자 반도체 신공장 부지를 병합하고, 시 경계에 이를 포함하는 조례를 승인했다.

삼성 테일러시 투자 관련 조례에는 윌리엄슨 카운티 일부 도로에 위치한 1268.23에이커(5㎢) 규모 토지 구획을 병합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례 승인으로 삼성이 2024년 가동 예정인 테일러시 신규 파운드리 공장 건설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파운드리 투자 규모는 170억 달러(약 20조원)에 달한다. 신규라인에는 첨단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된다. 5세대(5G) 이동통신, 고성능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첨단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한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