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17일 지스트 정문 앞에서 '과학자의 길' 조성 개막식을 개최했다.
'과학자의 길'은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내 연구기관과 연계 협력해 시민들이 과학을 일상처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소통과 여가활동의 장소로 활용함으로써 광주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조성된다. GIST 등 첨단과학산업단지 기관으로 구성된 과학자의 길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성수·미래남도연구원장)는 이날 과학자의 길 1코스 안내표지판 설치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1코스는 GIST→국립광주과학관→한국산업단지공단→광주테크노파크→한국광기술원→광주과학기술진흥원→광주시민의 숲→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권본부→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센터→광주디자인진흥원→쌍암공원→ GIST에 도착하는 코스로 약 7㎞ 거리다.
과학자의 길 추가 코스는 추후 개발해 순차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형석 국회의원은 “과학자의 길 추진은 여러 가지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후학을 위해 새로운 길을 닦아주듯 일상이 과학이 되는 과학도시를 조성해 크게는 문화·과학강국을 만들어 냈으면 한다.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수 과학자의 길 추진위원장은 “과학자의 길은 걸으면서 생각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과학도시 명소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획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선 GIST 총장은 “지스트가 첨단 중추기관으로서 적극적으로 과학자의 길 조성을 뒷받침하여 시민들이 과학과 한층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자의 길 추진위원회는 주요 지점별 추가 안내판 설치, 4월 과학자의 길 걷기 캠페인 행사 개최와 과학자의 길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정부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