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수상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사업가 발굴에 나선다.
대한상의는 최태원 회장이 참석해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수상자 4명에게 상패를 증정하는 동시에 우수작을 사업화할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근 막을 내린 공모전 '아이디어리그'에서 수상한 '사소한 통화(이봉주)' '코리아 게임(윤서영)' '우리동네 병원(김진현)' '폐업도 창업처럼(백명기)' 4개 아이디어 제안자가 참석해 최 회장으로부터 상패를 받았다.
대한상의는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한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사업가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사업화를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국가발전 프로젝트의 우수작 톱 10을 살펴보고, 구체화적인 사업계획을 사무국으로 보내면 된다. 심사위원회는 국가발전기여도, 지속가능성 등을 심사해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최고경영자(CEO)를 뽑는다.
참가 자격은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컨소시엄까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사업계획서, 개인정보 제공동의서·활용승낙서 양식을 받아 작성하면 된다.
기한은 내달 18일까지다. 사업계획은 기업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아이디어 제공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치게 된다. 또 사업자 선정과정은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담아낼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이번 사업화 챌린지 과정에서 제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입 장벽이 있다면 규제 샌드박스 등 우회로를 만들어 주고, 19만 회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인, 엑셀러레이터 등 사업전문가와 매칭에도 나선다.
한편 대한상의는 지난해 6월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발전을 이끌 민간 주도의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국민 7000여 명이 아이디어를 냈고, 그 중 11팀에 2억2000만원 가량 상금과 상패를 지급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