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플랫폼 먼키가 2021년 4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430% 성장했다고 밝혔다. 배달 매출이 560%로 대폭 상승했고, 홀 식사 매출도 130% 증가한 영향이다.
먼키는 전국 지역 맛집과 유명 외식브랜드로 구성된 맛집편집샵에 IT 공유주방 시스템을 접목한 외식공간이다. 백화점 셀렉다이닝과 배달 공유주방 장점을 결합한 모델로 현재 강남점과 분당휴맥스점 등 서울과 수도권에 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먼키는 전 지점 모두 100석 이상 대형 홀을 가지고 있어 배달과 홀에서 모두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홀과 배달에서 상호보완적 매출이 발생하기 떄문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했다.
먼키는 오피스, 쇼핑몰, 주상복합, 구내식당 등 다양한 외식포맷에서 디지털화를 통해 운영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먼키앱과 먼키 O2O 외식비즈솔루션을 통해 직원이 대기하지 않고 200여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구내식당 플랫폼을 구현했다. 인공지능(AI)을 통해 시간대별 메뉴 수요를 예측해 푸드메이커 생산 부하를 조절하는 등 외식산업이 갖는 공간, 생산, 수요 한계를 디지털로 극복했다.
먼키는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달 230억원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시리즈A를 합치면 투자 규모는 총 313억원이다.
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는 “먼키는 전용주문앱인 '먼키앱'과 외식사업자를 위한 'O2O 외식비즈솔루션', 식사구독서비스인 '먼키식구' 등 외식업 디지털화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AI 수요예측시스템 등 더욱 혁신적인 IT 솔루션을 앞세워 외식업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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