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이 IP 게임 제작 역량을 보유한 개발사 3곳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 대상 기업은 유닉온, 시프트릭, 아울로그 3곳이다. 유닉온과 시프트릭은 19%, 아울로그는 18%의 지분을 확보했다.
유닉온(대표 장누리)은 웹소설가 출신 3인이 합심해 창업한 개발사다. 2020년 설립됐다. 스토리가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에 강점을 가진다. 웹툰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모퉁이 뜨개방 with 카페'와 PC용 심리치료 게임 '헬프미!'를 서비스 중이다.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롤랑롤랑' 웹툰 기반 러닝 게임을 제작 중이다.
시프트릭(대표 최경연)은 게임 개발과 사업 분야에서 평균 11년 이상의 경력자들이 주축이 돼 2018년 설립한 회사다. 샌드박스 로그라이크 장르를 개발해 스팀 플랫폼에 서비스한 경험이 있다. '몰랑이의 꿈속 옷장', '몰랑월드-환상모험'이라는 힐링 육성 시뮬레이션을 개발 중이다.
아울로그(대표 정인영)는 여성향 게임 '재배소년' 시리즈를 개발한 회사다. 2011년 설립 후 여성향 게임과 수집형 게임을 주로 개발했다. 현재 연내 출시를 목표로 차기작 '보이드 소울'을 개발 중이다. 향후 다양한 여성향 게임을 제작할 계획이다.
유태웅 넵튠 대표는 “넵튠은 여성향 게임과 자체 IP 게임 개발 역량을 지닌 개발사에 관심이 높다”며 “투자를 집행한 세 개발사 모두 여성을 주 타깃으로 게임 제작역량을 갖추고 게임 IP화에 열망이 있는 등 넵튠과 동일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