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소부장 국가연구인프라 성과 공유

과기정통부, 소부장 국가연구인프라 성과 공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소재·부품·장비 국가연구인프라(3N) 51개 지정기관, 유관 기업 및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3N은 국가연구실(N-Lab) 25개, 국가연구시설(N-Facility) 11개, 국가연구협의체(N-Team) 15개 등 대표 연구실과 연구시설을 국가 차원에서 묶어 소부장 핵심 품목에 관한 안정적 연구 수행 등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국가연구실 가운데 한국기계연구원 초정밀시스템연구실은 3N 지정 이후 2020년 5월부터 기술이전 계약 6건, 기술료 이전을 통한 수입은 6억 3600만원을 기록했다.

국가연구시설로는 나노종합기술원 나노공정기술부가 8인치, 12인치 반도체 테스트베드 서비스와 함께 반도체 소부장 연구성과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기업이 3N 지정기관으로부터 기술, 장비 제공, 컨설팅 등을 지원받은 사례도 주목을 받았다.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이솔은 한양대 극자외선 노광기술 협의체와 반도체 소재 개발 가속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을 통해 고광설비 국산화에 기여했다.

반도체 장비용 세라믹 소재부품사 미코세라믹스도 한국기술교육대 공용장비센터와 협력을 통해 자체 품질관리(QC) 인프라 구축을 지원받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성과 발표 이후 소부장 관련 산학연 전문가를 초청해 분야별 경험을 공유하고 공급망 대변화와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 자리를 가졌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은 “3N 사업을 마중물 삼아 참여 산학연이 혁신적 연구개발(R&D)과 협력으로 소부장 위기 극복 및 자립역량 강화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