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간섭 단층 촬영기기(OCT)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필로포스'는 총 18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엔젤투자매칭펀드, 다담인베스트먼트,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 등이 순차로 투자했다.
광간섭 단층 촬영은 초음파 진단기와 유사하게 생체조직의 내부를 실시간으로 단층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적외선을 이용해 인체에 무해한 방법으로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며 안과 분야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다.
투자를 진행한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의 김형준 이사는 “전문역량이 뛰어나고 시제품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반응이 좋다”면서 “조만간 출시될 안과용 제품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필로포스의 정중호 대표는 “투자유치를 통해 안과용 OCT제품의 인증시험, 국내 식약처 인허가, 양산체제 구축 등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면서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돌입해 조만간 글로벌 시장에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