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를 맞아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이통3사는 24시간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문인력을 배치해 서비스를 집중 관리한다. 이통 3사는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공항,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쇼핑센터 등을 중심으로 5세대(5G)이동통신 및 롱텀에벌루션(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과 휴게소, 리조트와 휴양림 등 가족단위 여행지 통신 인프라에 대한 점검도 마쳤다.
SK텔레콤은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티맵(TMAP)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 이동전화를 이용한 가족모임을 지원하기 위해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미더스(MeetUS), 이프랜드(ifland) 등 영상통화·비대면 솔루션을 활용한 비대면 모임이나, 웨이브 등 동영상 서비스 시청이 늘어나면서 설 당일 관련 데이터 사용량이 평시 대비 23%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만남 상황에 따라 안부전화, 영상통화 콜 수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시설 점검을 완료했다. '올레tv(IPTV)' 및 OTT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트래픽 또한 집중 감시해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 복구 체계로 대응할 방침이다. KT는 명절 연휴 기간을 노린 스미싱 문자 등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과기정통부, 금융위, 경찰청 합동 '설 명절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주의' 안내 문자를 전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발송 했다.
LG유플러스는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 현장요원을 배치, 상시 출동 준비를 갖춘다.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에서도 적극적으로 고객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집에 머무르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 U+tv VOD 및 OTT 동영상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캐시서버 용량 증설 등을 통해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