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에듀테크 호두랩스에 지분투자…'아이들나라' 콘텐츠 강화

LG유플러스 아동 모델이 호두랩스가 서비스하는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아동 모델이 호두랩스가 서비스하는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에듀테크 스타트업 호두랩스에 20억원 규모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지목한 신사업 분야 아동 교육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앞서 지난해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팩토리스튜디오' '몬스터스튜디오'에도 지분투자했다.

호두랩스는 만 5~13세 아동 대상으로 게임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선도 기업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게임형 영어말하기 서비스인 '호두잉글리시', 영상회의 교육 솔루션을 활용한 독서 강의 서비스 '땅콩스쿨' 등이 있다.

LG유플러스는 호두랩스가 보유한 에듀테크 기술력을 활용한다. 영상회의 교육 솔루션을 활용해 상반기 아동 전용 미디어 플랫폼 'U+아이들나라' 내 양방향 독서 서비스를 출시할 방침이다. 선생님이 아이와 상호 작용하며 아이의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서비스다.

호두랩스는 에듀테크 기술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등에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문현일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사업담당은 “호두랩스에 지분 투자로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 키즈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며 “호두랩스를 비롯한 에듀테크 기업과 꾸준히 협업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