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은 글로벌 카드 브랜드사 유니온페이(한국 지사장 이명호)와 글로벌 QR 결제 제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결원과 유니온페이는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크로스보딩 결제 연동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세계 유니온페이 고객에게 한국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유니온페이 앱으로 QR 결제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유니온페이 이용자들은 별도의 해외 결제 카드 발급 또는 현금 환전 없이 본국에서 사용하던 유니온페이 앱으로 제로페이 가맹점의 QR코드를 인식하여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한결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유니온페이를 이용하는 전세계 4.5억 이용자들이 한국 방문 시 130만 개에 달하는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유니온페이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어, 해외 관광객들의 모바일 결제를 흡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제로페이 가맹 소상공인들은 별도의 유니온페이 가맹점 등록 절차 없이 제로페이 하나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어 소상공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한국 제로페이 이용자들 역시 전세계 유니온페이 QR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에서 기존 사용하던 제로페이 앱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은 “이번 양사의 MOU는 유니온페이가 한국의 제로페이 QR 규격을 수용함으로써 국가 간 결제 네트워크가 구축됐고, 한국 관광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된 사례”라며 “제로페이의 글로벌 결제 서비스 연동에 적극 협력해 디지털 페이먼츠 확대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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