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임당바이오는 2014년 개원한 자임당 한의원 소속 한의사들이 직접 만든 건강식품 브랜드다.
정현재 자임당바이오 대표는 “20대부터 한의원에서 진료를 하고 한약을 달이면서 고객들이 실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현재 선보이고 있는 건강식품 역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시행착오를 겪으며 만든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0년 오픈한 자임당바이오몰은 직접 임상을 진행했거나 각종 문헌에서 검증된 여러가지 한약재 성분을 바탕으로 많은 연구를 거쳐 건강식품을 개발했다.
대표 제품은 공미차와 공미효소다. 공미차는 얼굴이나 몸의 붓기를 없애 준다는 의미에서 일명 '붓기차'로 불린다. 이들 제품은 체액 순환을 도와 붓기를 해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졌다. 정 대표는 “붓기는 대소변, 땀 모두 배출이 잘 돼야 해소가 되기 때문에 두 가지 제품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공미차에는 동의보감에 기재된 11가지 한약재 원료로 만든 원물이 추출 농축된 상태로 담겨있다. 공미효소는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유기농 쌀겨, 쥐눈이콩, 발효를 돕는 황국균 등을 48시간 자연발효를 거쳐 만든 효소제품으로 공미차와 함께 시너지를 낸다.
정 대표는 “공미차, 공미효소는 붓기차라는 콘셉트 자체가 없었던 2015년에 처음 만든 제품”이라며 “일반적으로 건강식품을 만들 때 사용되는 첨가물이나 생산효율을 높이거나 제품 안정화, 섭취를 쉽게 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부형제를 넣지 않은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전까지 위탁생산했던 자임당바이오는 올해부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받은 자체 제조시설을 통해 제품을 제조한다. 그만큼 제조 과정을 더 꼼꼼히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구축한 자임당바이오 공식몰은 현재 싱가포르 등 영어권 국가와 일본에서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언어권별 온라인몰을 추가로 운영 중이다.
자임당바이오는 국내 주요 면세점, 백화점, 약국은 물론 홈쇼핑에 더해 2019년에는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 이듬해에는 싱가포르 다케시마야 백화점에 입점했다. 북미, 유럽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정 대표는 “건강식품으로 시작해 앞으로 의약품과 기초분야 연구까지 할 수 있는 뿌리 깊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