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주관하는 '2021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등급'을 2년 연속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0개사 중 평가 점수 상위 5곳만 편입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도 2년 연속 선정되며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리더십 A등급과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속한 국내 물류기업은 현대글로비스가 유일하다.
CDP는 각국의 주요 상장 및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 대응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이를 토대로 매년 보고서를 발간한다. 전 세계 금융기관의 투자 지침서로 활용되는 CDP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글로벌 지속가능 100대 기업(글로벌 100) 등과 함께 신뢰도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 중 하나다.
이번 평가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 기후변화 대응 관련 16개 영역의 110여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등급은 최고 영예인 리더십A부터 리더십A-, 매니저먼트B, 매니저먼트B- 등 총 8개로 나뉜다.
리더십 A등급은 전 세계 약 1만3000개 기업 중 200개 기업이, 국내는 4개 기업만이 획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16년 첫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한 이래로 6년째 상위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전 임직원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물류기업으로서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