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국내 파운드리와 중소 팹리스 단체가 참여하는 '팹리스-파운드리 상생협의회'를 발족한다고 27일 밝혔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협의회 발족에 앞서 이날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과 만나 중소 팹리스 지원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권 장관과 최 사장은 △중소 팹리스의 시제품(MPW) 공정 제공 확대 △팹리스·파운드리-정부 간 협업과제 추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기부는 전했다.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중소 팹리스 업체들은 파운드리를 이용할 기회가 적어졌다.
이에 중소 팹리스 업계와 대기업인 파운드리 간 정례 소통 채널로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고 상생협력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협의체가 마련됐다.
최시영 삼성전자 사장은 “중기부의 대·중소 상생협력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국내 중소 팹리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삼성전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협의회를 계기로 팹리스와 파운드리가 함께 성장해 우리나라가 시스템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할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