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차원 토종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을 위해 결성한 클라우드 원팀 멤버사와 1년여간 성과를 공유했다.
클라우드 원팀은 국내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확장과 국산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 11월 결성된 산학연 연합체다. KT 등 27개 멤버사가 참여해 R&D 혁신분과, 솔루션혁신분과, 산업혁신분과, ECO상생지원단 등 4개 분과로 운영했다.
27일 오후 비대면으로 개최된 '클라우드 원팀 성과발표회'에서 KT는 분과별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을 공유했다. 대학교 위주 R&D혁신분과는 주로 대학 연계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중·소 솔루션사로 구성된 솔루션혁신분과는 클라우드 상품 10종을 출시했다. 웹케시그룹·새하컴즈 등과 협업해 'KT 클라우드 경리나라', 'KT 클라우드 비즈플레이', 'KT 비즈미트' 등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상품과 기업용 서비스형데스크톱(DaaS)·알티베이스 DBA·MDS 상품 등 서비스형인프라(IaaS) 부가성 마켓플레이스 상품도 선보였다.
공공기관 위주로 구성된 ECO 상생지원단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주관의 경기북부 청년 취업 확대사업에 참여해 AI 교육을 지원했다.
올해 클라우드 원팀은 지난해 출시한 상품 고도화 등 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상반기 중 'KT 클라우드 비즈플레이'에 KT AI 기술을 접목해 종이영수증을 촬영하면 자동 입력되는 경비처리 기능 등을 추가한다.
배성재 단국대 교수는 “1년동안 KT에서 많은 도움을 준 덕분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올해 학생 AI·클라우드 관련 기초지식 수준에 맞춰 맞춤형 교육을 이어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주성 KT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는 “클라우드 원팀을 통해 산학연, 대중소 기업이 협력하면서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 등 높은 기술 수준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마켓플레이스 수수료를 받지 않는 '오픈 IaaS 정책' 등과 같은 클라우드 상생체계를 KT가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