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아케이드 운영사업 철수.. 개발은 지속

작년 9월 폐점한 이케부쿠로점
작년 9월 폐점한 이케부쿠로점

세가가 게임센터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게임센터 운영 사업에선 철수하지만 아케이드 게임 개발은 이어간다.

일본 어뮤즈먼트 기업 젠다가 세가 게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세가 엔터테인먼트 주식 14.9%를 획득해 지분 100%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젠다는 사명을 젠다 기고 엔터테인먼트로 바꾸고 세가 브랜드를 모두 변경하기로 했다. 일본 대중문화 랜드마크 격인 세가 게임센터 간판도 모두 바뀐다.

세가 엔터테인먼트는 세가 사미 홀딩스 자회사다. 게임센터 사업과 하드웨어를 개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상황이 악화되면서 2020년 11월에 주식 85.1%를 젠다에 매각했다. 이후 2년 만에 모든 지분을 젠다가 취득하게 된 것이다.

일본 아케이드 산업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대유행에 타격을 입었다. 대표 점포인 이케부쿠로점을 28년만에 폐점하기도 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