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최근 가상자산 하락장에 대해 “새로울 것 없다”는 분석을 내놨다.
3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베어마켓의 상태'라는 리서치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난해 11월 최고가를 찍은 후 50% 하락한 것은 이변이 아니다”며 “또 이번 하락세도 그동안 발생했던 범위 내의 가격 조정”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첫 거래 시작 이후 15번의 하락장이 있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몇 달 새 나타난 하락세는 이전과 같은 범위 내에 있다고 봤다.
다만 비트코인이 지난해 최저치 수준인 2만80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최근 하락장이 상승장으로 전환하려면 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를 돌파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이 상품과 서비스 거래에 보편적으로 이용되기 전까지는 투기가 아닌 펀더멘털 측면에서 수요에 따른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금이 하락장의 중간 단계 정도라면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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