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에너지 효율과 스마트 기능을 강화한 토털 공조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 2022'에서 공조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는 북미 상업용 공조 시장에서 12년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660㎡ 규모 부스에 AHR 엑스포 2022 혁신상을 수상한 실외공기전담공조시스템(DOAS)을 비롯해 시스템 에어컨, 제어 솔루션 등 2022년형 상업·주거용 공조솔루션을 소개한다.
새롭게 선보인 실외공기전담공조시스템은 제습, 냉각, 가열 기능을 더해 공기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제어하는 상업용 환기시스템이다. 열회수 장치를 탑재해 에너지 손실도 최소화한다.
인버터 스크롤 히트펌프 칠러는 냉난방과 냉온수를 공급하는 대형 상업용 공조시스템이다. LG전자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켰다.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대표 제품인 '멀티브이(Multi V)'는 건물 크기, 특징, 용도에 따라 최적 냉난방을 구현한다.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는 멀티브이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 제품은 실내외 온도뿐 아니라 습도까지 자동으로 감지해 절전효과를 높이면서 쾌적하게 냉방한다.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는 북미지역 주거용 시장 공략 제품이다. 제품은 미국 환경청이 고효율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스타' 인증을 획득했다. 42데시벨(dB) 저소음으로 동작해 조용하다.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면 주거용은 물론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환기장치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LG 씽큐 스마트 진단 기능으로 시스템 전문가에 직접 문의해 시스템 성능을 유지·관리할 수도 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상업용부터 주거용까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공간 맞춤형 공조솔루션으로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