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목포시 등 5개 시·군과 협력해 전기이동수단, 건설자재 등 7개 기업을 유치해 476억원 규모의 서면 투자협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목포, 나주, 광양, 장흥, 영암에 138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목포 대양산단에 49억원을 투자하는 대경케미칼은 스티로폼 제조공장을 신설해 지역 건축 현장과 단열패널 제조 공장에 납품한다. 로웰에스엠은 나주 혁신산단에 52억원을 들여 전기카트용 중·소형급 모터와 컨트롤러 등을 생산하는 회로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장흥 바이오산단에는 데이앤바이오가 73억원을 투입해 천연식품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제조공장을 증설한다.
영암 대불산단에는 빈센이 32억원을 투자해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전기추진 보트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광양에는 3개 기업이 270억 원을 투자한다. 전영알지오는 광양 초남2공단에 18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기술로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재생유를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한다. 창포기술은 초남2공단에 60억원을 들여 특수목적용 친환경 아스팔트를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해 GS칼텍스에 제품을 납품한다. 청호시스템은 광양 신금산단에 30억원을 투입해 자동정밀제어시스템을 갖춘 패널 가공공장을 새로 짓는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도내 기업 유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시·군, 유관기관과 협력해 도내 신규투자를 이끌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도 210개 기업과 6조1000억원의 투자협약을 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