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주 '갤럭시 언팩'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한다. 행사는 일주일이 남았지만 제품 디자인부터 세부 스펙까지 대부분 정보가 유출된 상태다.
유명 IT팁스터(정보 유출가) 에반 블래스는 최근 갤럭시S22 시리즈 공식 포스터로 추정되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S22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 등 3종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각각 △기본 6.1인치 △플러스 6.6인치 △울트라 6.8인치다. 시리즈 중 가장 작은 '갤럭시S22' 높이는 146mm로, 전작 갤럭시S21(151.7mm)보다 짧아졌다. 화면을 한 손으로 조작하는 경우 사용감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S22 울트라'는 전작 대비 가로가 넓어지고 세로가 다소 짧아진 것이 특징이다. S펜 전용 슬롯(수납공간)을 장착, 전체적인 디자인 또한 '갤럭시노트'와 유사하게 변경됐다.
S22 시리즈는 모두 다이나믹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기본·플러스 최대 밝기는 1300니트, 울트라 최대 밝기는 1750니트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 Gen 1' 또는 '엑시노스 2200'이 탑재된다. 국내 출시 모델은 퀄컴 칩셋을 사용한다.
충전 속도가 개선된다. S22+와 S22울트라는 최대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60분에 0%에서 100%까지 완전 충전이 가능한 정도다. S22 기본형은 전작과 동일한 25W 충전을 지원한다.
기본 구성품에서 충전기는 제외된다. 기기와 함께 제공되는 구성품은 USB-C 케이블과 유심 추출핀이다.
갤럭시S22 시리즈 국내 출고가는 전작 수준으로 동결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갤럭시S22는 99만원대, 갤럭시S22 플러스는 119만원대, 갤럭시S22 울트라는 145만원대다.
한편 삼성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0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생중계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